안티고네 비극의 시작
랍다코스 가문의 저주
테바이의 왕 라이오스는 젊은 시절 제우스의 손자,
펠롭스의 궁전에서 망명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.
이 때, 펠롭스의 아들인 미소년 크리시포스를 사랑하여
그를 겁탈합니다.
크리시포스는 이를 수치스럽게 여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,
아들을 잃은 펠롭스는 라이오스에게
절대로 아들을 얻지 못할 것이며,
행여 얻게 되더라도
그 아들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되리라는 저주를 합니다.
이렇게 하여 “랍다코스 가문의 저주” 가 만들어지게 됩니다.
라이오스는 아들을 낳지 말라는 신탁을 받았지만
이를 무시함으로써, 자신은 물론
자신의 아들, 손주들까지 몰살을 당하는 저주를 받습니다.
이 집안의 저주는 사돈 가문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.
크레온의 자식 하이몬에게 까지도..